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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강소기업] 자원전자 이민기 대표, 기술로 만든 ‘미래 먹거리’

KECI | 2019.07.30 14:31 | 조회 453

적은 에너지 사용으로 고 효율을 자랑하는 플라즈마 수처리장치 해외서 큰 관심

독보적 기술로 다기능 고성능 인덕션 ‘셰프레(Chefre)’ 출시…기술과 기능으로 차별화

 

“오랜 노하우의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인덕션 ‘셰프레(Chefre)’와 수처리장비 ‘플라투스(PLATUS)’를 미래 먹거리로 선택하고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그 외 산업용 설비들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다.”     

 

유도가열 인버터를 주거래업체에 설계·제조·공급하고 있으며, 플라즈마 수처리장치 ‘플라투스(PLATUS)'와 산업현장의 각종 설비를 생산하고 있는 자원전자(주) 이민기 대표의 미래 비전이다. 

 

많은 특허와 개발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이 회사 연구소는 많은 인력과 장비, 다양한 생산 설비와 검사 장비를 보유해 개발부터 생산까지 원-스톱 기술지원이 가능하다. 

 

지난 2016년에는 비접촉식 플라즈마 수처리장치(PLATUS) 개발로 제11회 2016대한민국환경대상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이민기 자원전자(주) 대표이사  © 박명섭 기자


이민기 대표는 “'플라투스(PLATUS)'는 플라즈마를 이용해 오존을 만들고 오존에 의해 수처리를 하는 방식으로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면서도 매우 효율이 높다. 정수기와는 달리 물 속에 있는 균들을 죽이는 멸균기능이나 악취제거 등의 기능을 하기에 산업용 폐수처리, 녹조(綠藻) 제거, 상·하수도, 고도 수처리 등에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라투스(PLATUS)'는 그 외에도 물을 재 이용하는 용도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방류수질 기준을 맞추기 위한 용도나 외국에서는 수영장에도 사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는 수영장에서 주로 염소소독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염소소독을 한 물에 다시 염소소독을 반복하다 보니 피부 발진, 눈 따가움 등 부작용이 있다”면서 “유럽에서는 염소소독을 못하게 돼 있다. 우리나라 일부 호텔들에서 수입해 사용하는 곳이 있긴 하지만, 국내법이 염소소독 기준이라 사용은 제대로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축사분뇨처리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끝냈다. “군에서도 사용 중인데 일반적인 세척이나 오일과 세제가 섞여있는 물을 정화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축사분뇨처리 테스트도 끝냈는데 기존 제품에 UV기술이 추가돼 성능이 향상됐으며 처리시간이 대폭 줄었다. 러시아 등 해외에서 'UV플라투스(PLATUS)'에 관심이 매우 높다.”  

 

이 대표는 “이번에 정부 과제로 젖소 착유기 세척후의 수처리 분야에 지원했다. 젖소의 착유기 세척에는 물뿐만 아니라 세제가 들어간다. 세제와 유분, 기타 오물들이 섞여있는 물을 처리하는 부분의 정부과제로 지난주 대전에서 발표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젖소 목장은 약 4,900개로, 하나의 목장에 기본 50~60두가 평균인데, 많은 축산농가가 수처리 시설이 안돼 있다. 또, 목장들이 처음 신고할 때 작은 규모로 지어서 사후에 확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확장한 만큼 추가설비를 갖추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정부에서 과제로 선정한 것이고 우리 수처리 장치로 제안을 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원전자는 현재까지 정부과제를 12개 수행했다. 그 중 10개는 완료가 됐으며 2개 과제는 현재 수행중이며, 목장 수처리 설치사업이 13번째 정부과제 신청 건이다.

 

B to B에 주력해 왔던 자원전자는 B to B 및 B to C 제품을 오는 7월 내놓는다. 기존에 주거래업체에 납품하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에 성공한 자체브랜드 ‘셰프레(Chefre)’ 인덕션이 그 주인공이다. 7월에 1구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며, 2구·3구제품도 속속 내 놓을 계획이다. 

 

▲ 7월 출시되는 자원전자(주)의 '셰프레(Chefre)' 1구 인덕션 제품  © 박명섭 기자

 

이 대표는 “베트남 시장이 2구 시장인데, 설계와 컨트롤러 및 인버터는 우리가 만들어 공급하고, 완제품은 베트남 협력사에서 제조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라면서 “한국시장은 가정용 3구 시장인데, 중국제품과 가격차이가 너무 나기 때문에 설계는 우리가 하고 제조는 중국에서 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1구 인덕션 제품은 자원전자의 인버터를 사용해 제조하는 주거래업체 제품이 유일하다. 이 대표는 “1구 제품의 경우 품질이나 기능이 상당히 떨어지는 싼 제품들이 많이 수입돼 들어왔다. 한 대기업에서는 1구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는데 매우 비싸고, 유일하게 우리 주거래업체에서 우리의 인버터를 가지고 생산해 자체브랜드와 암웨이 브랜드로 유통하고 있다. 물론 그 제품도 비싸다”고 말했다. 

 

‘셰프레(Chefre)’ 인덕션은 코드를 감아서 보관할 수 있어 식탁 위를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높이가 낮아 거치대를 통해 세워서 보관하는 것도 가능해 매우 편리하다. 상판 또한 유리가 아닌 세라믹으로 돼 있어 고장에 의한 과열로 파손될 염려가 없다. 또 특수코팅처리로 지문이 남지 않는다. 

 

“싸구려 수입제품 대비 품질차이가 많이 나지만 뜯어서 보여줄 수도 없는 노릇이라 기능적 차별화 포인트가 소비자들에게 보여질 수 있도록 △밥짓기 △누룽지 △불리기 등 기능버튼을 직관적으로 다양화 했다. 스마트센서를 통해 각각의 기능에 대한 온도제어가 되기 때문에 불림에 가장 좋은 온도, 뜸들일 때 가장 좋은 온도 등 각 기능에 최적화된 온도로 제어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대표는 “제품출시는 5월 말 형식승인 과정을 거쳐 6월 말에서 7월초면 ‘셰프레(Chefre)’ 첫 제품이 나온다. 판매경로는 직접 판매 외에도 대리점, OEM공급 등을 병행하는 부분을 고려하고 있다. 벌써 OEM요청도 들어왔고, 판매해 보겠다고 나서시는 분들도 여럿”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플라투스(PLATUS)와 함께 인덕션 ‘셰프레(Chefre)’가 미래의 먹거리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셰프레(Chefre)’ 라는 브랜드는 인덕션 1구제품에 그치지 않고 2구·3구 풀 라인업으로 갈 것이므로 ‘셰프레(Chefre)’가 우리로서는 가장 빨리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본다.”

 

이 대표는 ‘셰프레(Chefre)’를 공동브랜드로 육성해 공동마케팅 전개도 기획하고 있다. 제품군을 인덕션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도마나 칼 압력솥 등 국내·외 전문회사에서 생산한 제품에 ‘셰프레(Chefre)’ 라는 공동브랜드마케팅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으리란 생각이다. ‘주방’ 하면 ‘셰프레(Chefre)’가 될 수 있도록 키워서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대표는 “‘셰프레(Chefre)’ 인덕션에 대해 △한국에서 만들었다 △밥솥기능 등 다양한 기능 △세라믹 상판 사용 △상판 파손 시 1회에 한해 무상교체 △QR코드를 통한 사용설명서 보기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제품이 어느 정도 알려지면, 홈쇼핑을 통해 더욱 더 널리 알릴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 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원전자는 지난 2006년 설립돼 연구개발에 전념해 왔으며 첫해에는 매출이 없었고, 2009년까지는 매출이 있더라도 그리 크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2010년부터 주거래업체에 인버터를 설계, 공급하면서부터 큰 성장을 이루고 현재까지 꾸준히 발전해 왔다. 

 

▲ 이민기 자원전자(주) 대표이사  © 박명섭 기자


이 대표에 따르면, 2009년에 주거래업체와 거래를 해 오던 기존 업체에서 품질사고가 발생했고, 이후 여러 악재가 겹치자 그 회사가 사업을 포기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설상가상 주거래업체 인버터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을 일본 도시바와 삼성에서 모두 단종해 부품 조달불능으로 인버터 생산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자 주거래업체 측에서 미국을 통해 대체할 다른 부품 40만개를 구입해 왔지만 그 회사 연구소에서는 쓸 수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급기야 주거래업체측에서는 이 대표에게 문의를 했고, 이 대표는 그 부품으로 설계에 도전했다. 당시 그 회사는 노심초사 하는 가운데 이 대표를 적극 지원했으며 자원전자는 한 달 만에 양산해 냈다. 

 

“우리가 만든 인버터 40만개가 주거래업체에 납품됐다. 갑자기 회사의 매출이 급상승하면서 이후 직원도 많이 들어왔다. 2010년~2011년 상황이다. 그때 60억 수준의 매출이 꾸준한 성장을 통해 현재는 1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대표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바로 중국의 사드(THAAD)보복과 설비투자 때문이었다. “재작년에 사드 때문에 한번 출렁거렸다. 중국인들이 한국 오면 주거래업체 밥솥을 하나씩 사갔는데 그걸 사가지 않으니까 매출이 급감했었고, 2017년 7억여 원의 설비투자 부분과 맞물리면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은행에서 설비는 자산으로 인정 안하니까 부채가 늘어난 것으로 간주하고 신용등급을 떨어트리기도 했다.” 

 

자원전자는 연구개발 업체답게 상당수의 특허 및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약 20건 정도 되는데 2~3건은 1년에 한번 씩 없애고 새로운 기술로 해마다 그만큼씩 새로 특허를 등록해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플라투스(PLATUS), ‘셰프레(Chefre)’도 상표등록 및 공고돼 있다”고 설명했다.  

 

자원전자가 ‘셰프레(Chefre)’를 통해 제2의 도약을 모색하는 데는 공급물량 축소라는 이유도 있다. “매출의 85퍼센트를 주거래업체에서 점하고 있는데 그동안 우리 인버터를 주로 사용해온 그 회사가 2015년부터 기술인력을 중국 인버터 제조사에 파견해 2년 여 동안 공동개발을 통해 재작년부터 그 제품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조금씩 그 양을 늘려가고 있다. 때문에 그에 따른 대안으로 ‘셰프레(Chefre)’와 플라투스(PLATUS)를 미래 먹거리로 선택하고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덕션 기술이 들어가는 산업용 설비들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이 대표는 플라투스(PLATUS)를 알리기 위한 국내외 전시회 참가를 계획하고 있다. 그는 “외국에서 관심이 많은 플라투스(PLATUS)는 해외 유명 전시회와 국내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목장 착유기 수처리 정부과제가 선정되면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아프리카의 오염된 지하수의 경우에도 먹을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거기에 초점을 맞춰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는 파트너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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