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심포지엄


현성그룹 김봉준 회장 기능성화장품…“해외로 눈을 돌려라”

KECI | 2016.01.31 20:03 | 조회 4531

서울 양재 AT센터서 한국경제문화연구원 제6차 심포지엄 열려


 

[문화저널21=김남배 기자] 한국경제문화연구원(KECI)이 주최하는 제6차 최고경영자 심포지엄이 2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세계로룸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경제문화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문화미디어 최세진 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현성그룹 김봉준 회장이 ‘창조경제로 보는 기능성 화장품 산업의 세계화전략’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발표를 했다. 

 

김봉준 회장은 대한민국 화장품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며 2013년 국내 매출은 전년대비 2% 성장한 12조9876억원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수출은 8407억원으로 전년대비 27.8% 증가했고 비중도는 4.9에서 6% 증가했다.

 

특히 김 회장은 기능성 화장품 생산 실적에 주목했다. 2013년 기능성화장품 생산액은 2조5638억원으로 전년대비 19.3%증가했다. 전제 화장품 생산 실적 중 기능성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2%였다.

 

2013년 품목별 실적을 살펴보면 복합유형,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미백 순이었다. 특히 복합유형의 꾸준한 성장과 고령화로 주름개선 효과를 가지고 있는 기능성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율이컸다.

 

이어 김 회장은 해외로 눈을 돌리라고 강조했다. 국내 화장품 산업에서 중국, 홍콩, 일본 등의 해외 시장은 엄청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런 시장을 놓고 봤을 때 현성그룹의 루비셀은 어마어마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거라는 것이 김 회장의 판단이다.

 

 

현재 화장품 세계시장 규모 및 점유율은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의 순으로 그중 한국의 화장품은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의 단점으로 고급 브랜드가 없고, 마케팅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꼽았다.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화장품 산업이 절벽 밑으로 덜어질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런 상황에서 김 회장은 화장품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큰 해외 국가로 눈을 돌리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 가능성이 큰 국가들로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예로 들었다. 현성그룹은 2016년 아세안 협정이 발효되는 시점을 목표로 태국 방콕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동남아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현성그룹이 집중하고 있는 화장품 분야는 줄기세포 배양액을 이용한 화장품 개발이다. 줄기세포 기술은 원래 화장품을 위한 연구가 아닌 불치병과 난치병 환자들의 치료가 목적이었다.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기술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돼 2010년 1마리의 세포가 100만마리 복제하는 단계에서 현재는 1마리의 세포로 17억마리까지 복제하는 단계까지 발전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줄기세포 기술은 합법과 불법사이에서 많이 위축 돼 있다. 과거에는 셀뱅크를 이용한 줄기세포 산업이 활발했지만 그것이 불법화 되면서 공중분해 될 만큼 안 좋은 상황이다. 현재 식약청 규정은 인체세포조직 및 그 배양액을 배합 금지원료에 추가하여 화장품 원료로 사용을 금지하되, 안전기준에 적합한 인체 유래 세포조직 배양액은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줄기세포 기술을 키울 수 있는 일은 더욱 힘든 상황이다. 우선 줄기세포 기술은 전문영역으로 경쟁도 치열하고 과학적으로 데이터화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줄기세포 시술 사망 사건, 질병 악화, 엄청난 금액 등으로 국내는 국내에서는 줄기세포 배양액을 이용한 치료 방법을 불허하고 있다. 로마 교황청은 인체에서 발견되는 성체줄기세포의 사용을 지지하지만 배아의 파괴를 가져온다는 이유로 배아줄기세포의 연구를 반대하고 있다.

 

사회적 시선도 문제다. 한국에서는 줄기세포 사업을 한다고 하면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고 사기꾼 취급을 하는 게 현재의 현실이다. 

 

현성그룹은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한 화장품 개발에 집중하며 더불어 줄기세포 배양액 기술을 이용해 만든 화장품으로 세계시장으로 진출한다는 야심을 가지고 있다.

 

줄기세포배양액화장품 매출 실적은 시장 진출 이후 매년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2015년 전년대비 100% 성장이 예상되고 국내 줄기세포배양액 화장품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해외로 눈을 돌려 보면 현성그룹의 줄기세포배양액화장품은 미국, 태국 등에 진출해 있고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에는 진출을 계획 중이다.

 

 

특히 현지시장에 맞는 제품 개발 및 연구로 제품을 차별화하고 현지 시장을 잘 아는 현지 바이어 발굴하며 현지 유통채널의 효과적인 활용으로 현지 마케팅,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인증 및 상표권을 등록함으로써 해외 진출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한 현성그룹은 아프로존 인터내셔널을 모기업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태국 방콕에 아프로존 타일랜드 현지 법인이 있고, 일본 동경 긴자거리에 아프로존 재팬을 설립해 10월1일 부로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는 선양이나 북경에 아프로존 차이나를 오픈 준비할 계획이다.

 

심포지엄 말미에 김봉준 회장은 이 아프로존을 통한 꿈을 얘기했다. 아프로존은 아토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아토락을 통해 많은 수익금을 창출하고, 그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해 대한민국 지방에 아토피 힐링 센터를 세워 아토피 치료에 공헌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김 회장은 정부 차원의 규제가 아닌 지원과 협력이 동반되면 한국은 세계 최고의 줄기세포 관련기술력을 보유하게 될 거라는 생각을 밝혔다. 그렇게 되면 한국 화장품 산업의 발전과 미래의 국가 경쟁력을 동시에 높여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될 거라고 이야기하며 심포지엄을 마무리 했다.

 

bad@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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